우리집 12화 최종화 엔딩 이세나가 이상해 MBC 금토드라마

우리집 엔딩은 어려워요 마지막회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이혜영과 김희선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초반에는 정말 재밌는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이세나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후부터 뭔가 이상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이상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그녀가 등장한 후로는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3화에서 기록한 6.2%가 지금까지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습니다.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합류하기 힘든 드라마였습니다. 우리집 12화가 드디어 엔딩입니다.

우리집에 가다 감독 이동현, 위덕규 출연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황찬성, 신소율, 정건주, 재찬, 연우, 최정인, 양재현, 정헌 방송 2024, MBC

작가는 결국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처음에 시아버지, 남편, 시어머니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졌을 때, 이 작품에서 과연 해피엔딩이 있을 수 있을까 싶었다. 그렇게나 자상하신 시아버지가 아버지의 죽음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누구보다 가정적인 남편이 몰래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시어머니는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관계가 회복되었다. 이해할 수 없는 전개와 내용이 많았지만, 이제 끝나가는데 그걸 이야기하는 의미가 있을까. 어제 11화에서 문태오가 체포되고, 홍사강이 그로 인해 풀려났다. 하지만 이세나는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노영원의 아들 최도현에게 자신이 쓴 기사를 대중 앞에서 발표하라고 명령했고, 그가 게이라는 사실을 이용했다. 노영원 가족의 추악한 비밀이 담겨 있었다. 이를 공개해 노영원을 무너뜨리려는 계획이었다. 이세나가 명령한 대로 기자회견에서 내용을 그대로 읽었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용감한 아들이 자신의 비밀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노영원은 기자회견에서 이세나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 하지만 우리집 12화에서 보듯 이번에도 준비가 안 됐다. 아들을 내세워 위협했으니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정보를 공개하기 전에 아들의 안전을 생각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때도 평소처럼 아들이 밖에 있었고, 결국 그녀는 납치당하고 만다. 그 작고 약해 보이는 이세나가 정말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미성년자가 죽는 장면이 없을 테니 최도현은 결국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보다 마지막 회에서 이세나의 최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사정은 이해하지만 노영원에게 집착하는 이유가 이해가 안 갑니다. 아마도 사회병리자나 사이코패스로 설정돼서 그럴 겁니다. 배우의 연기 문제가 아니라 캐릭터 설정 자체가 이상했던 겁니다. MBC 금토드라마가 오랜만에 씁쓸한 패배를 겪었습니다. 우리집 마지막회 12화